ThisisYOOL이 뽑은 2010년 올해의 음반

1. Capsule - Player (시부야 일렉트로닉)

듣자마자 직감한 올해 최고의 음반

전 앨범 More! More! More! 의 중독성에서 막 헤어나오려고 하는 시점에서

신보가 떡하니 나와버렸음.

전작에서는 일본의 유명 걸그룹 Perfume의 프로듀싱으로 인해

여성틱한 이미지가 많이 없이 약간 헤비한 느낌으로 진행된 느낌이 있었는데

원래의 컬러를 많이 찾은 느낌이었다.

Jumper 만큼의 엄청난 이펙트의 곡으로서

The Music이 있지만, 전작보다 전체적으로 킬러 타이틀이 많은 알찬앨범으로 평가

중독성 ★★★★☆

짜임새 ★★★☆

야스타카의 키 ☆

토미코의 외모 ☆

추천곡

1번트랙 : Stay with you

2번트랙 : Player

4번트랙 : The Music

9번트랙 : Hello

10번트랙 : Love or Lies

2. 페퍼톤스 - Sound Good (일렉트로닉)

달리는 야생마가 경주마가 된 느낌은 다소 아쉽지만

그들은 여전히 최고의 멜로디와 펑키함을 가지고 있다.

불독맨션 해체 이후

펑키에 목마른 나에게 진정한 펑키가 뭔지 가르쳐줬다.

나에게 있어서 긍정적 마인드의 시작이라는 측면이기에

현재는 최고로 좋은 뮤지션 중 하나다.

아무튼 징징대는 음악 대신 기분 좋은 상쾌함 느끼기엔 정말 최고의 뮤지션

Funky ★★★★★

항우울성분 ★★★★☆

멤버 둘의 객관적 취직 스펙 ★★★★☆

추천곡

1번 트랙 : Sing!

3번 트랙 : Ping Pong

5번 트랙 : Salary

6번 트랙 : 지금 나의 노래가 들린다면

7번 트랙 : 새벽열차

11번 트랙 : Bike '09

3. Shinichi osawa - SO2 (시부야 일렉트로닉)

희배도 없고, 현수형도 없고, 음악에 대해 얘기 나눌 사람들이 전적으로 부족한 요새

올해에 별로 음악에 대한 얘기 나누기도 뭐하고 그런 상황에서

유일하게 새로 알게 된 뮤지션 중에 꽂힌게 신이치 오사와네.

스타일은 프리템포 계열의 롯본기보단 유럽 및 북미 일렉트로닉과 연관성 있어 보임.

중간 중간 비트와 불규칙 전자음의 자극은 매우 참신하다.

서양쪽에 치우쳤다곤 하지만,

유럽의 싸이키델릭함과 미국의 약간의 정신없음과는 무언가 또 다르다.

(가깝다면 미국 쪽일까)

어쨌든 매우 독특하다. 아직 내공부족이라 뭐라 말할 수 없지만 무언가 다르다.

비트 조합의 독창성 ★★★★

클럽음악과의 씽크 ★★★★

The one 앨범과는 외모 씽크 ★

추천곡

The one 앨범 : Star guitar, Last Days

Teppan-yaki 앨범 : Pogo

SO2 앨범 : Love will guide you, Sylkill, BBG BBB

4. 가을 방학 - 가을 방학 (인디)

브로콜리 너마저 1집은 20대의 심금을 울리는

손에 꼽히는 21세기 인디의 명반 중 하나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것이다. (주관적)

그런 브로콜리 너마저에서 덕원과 멤버들이 가지는 작사 작곡 능력은

계피라는 독특한 색의 보컬을 만나 한층 대 증폭되었다.

그리고 나서 계피는 브로콜리 너마저를 탈퇴했음. (학벌설인지 연애 결별설인지)

그 후 2010년 가을에

브로콜리 너마저는 2집을 내 놓고,

계피는 전 언니네 이발관의 베이시스트를 만나 가을 방학 앨범을 내 놓았다.

둘 중 어느걸 위로 둔다고 생각했을때,

여러 말이 많겠지만, 난 가을 방학을 위로 두겠음.

밝음과 맑은 아침 안개 같은 슬픔을 적절히 조화시킨 음반의 완성도는 매우 좋았다.

그리고 계피 목소리는 역시 매력 그자체.

그래도 느껴지는 브콜의 아쉬움 ★★★★

가사의 담백함 ★★★★☆

잔잔한 멜로디의 소소함 ★★★

추천곡

1번트랙 : 샛노랑과 새빨강 사이

2번트랙 : 동거

5번트랙 : 취미는 사랑

6번트랙 : 가끔 미치도록 네가 안고 싶어 질때가 있어

11번트랙 : 가을방학

12번트랙 : 호흡과다

5. 브로콜리 너마저 - 졸업 (인디)

앞선 가을 방학에서도 얘기했지만,

브로콜리 너마저라는 밴드가 가지고 있는 가장 강력한 힘은

솔직 담백 세세한 작사 능력과 기름기 없는 작곡 능력이라 하겠다.

그 중 최고는 작사 능력이라 할 수 없음.

헤어졌다. 슬프다. 워어어워우예

혹은

헤어졌다. 보고 싶다. 과도한 과장. 워어어워우예

로 대표되는 발라드와는 다른 정말 솔직하고 세세한 감정의 표현은 정말 대박 of 대박

물론 계피가 빠졌기에 가사가 주는 이펙트가 조금은 줄었지만,

그래도 가히 공감 200%하기는 충분한 앨범이다.

특히나 20대의 연애, 20대의 삶에 가장 공감할 수 있는 최고의 노래들이 즐비함.

2집을 통해 전 앨범과의 연장선을 마련했다면,

다음 앨범에서는 색다른 변화책을 마련해야 하는 어려운 숙제가 있을듯.

꾸준해서 좋지만, 스타일 고수와 함께 변화가 없었던 것은 다소 아쉬운 부분.

그래도 느껴지는 계피의 아쉬움 ★★★★

가사의 구구절절함 ★★★★☆

모두 채워지지 않은 EP앨범 곡에 대한 아쉬움 ★★★★

추천곡

4번트랙 커뮤니케이션의 이해

5번트랙 울지마

7번트랙 이젠 안녕

10번트랙 졸업

6. 오지은과 늑대들 - 오지은과 늑대들

오지은이라는 가수로서의 역량의 폭이 엄청나게 넓다는 걸 깨달았음.

본인 솔로 앨범에서는 가슴메이는 우울함을 보여준 반면,

이번 오지은과 늑대들 앨범에서는 커플염장과 연애 전 염장의 끝을 보여준다.

이미지 180도 변신은 성공 !

남여가 함께 부른 커플송이야 얼마든지 많다만,

여자 입장에서 설레는 맘을 표현하기 기분 좋은 노래들이 참 많다.

크리스마스 시즌 타겟용 음반이라 불러도 과언은 아니지만

별일 없는 남자 솔로의 슬픔 ★★★★

별일 없는 남자 솔로의 대리만족 ★★★★☆

현실 자각 후 반응 ☆

본인 공감률 ?????

추천트랙

1번트랙 : 넌 나의 귀여운!

2번트랙 : 뜨거운 마음

3번트랙 : 사귀지 않을래.

4번트랙 : 너에게 그만 빠져들 방법을 이제 가르쳐줘 (Album ver.)

5번트랙 : 아저씨 미워요 (Album ver.)

7. Saosin - In search of solid ground (Rock)

일본식 시부야케이, 유럽 일렉트로니카, 브릿팝, 울나라 인디쪽을 주로 듣지만

속이 뻥 뚫릴만한 뉴메틀식 락을 들은지가 어언 몇년째인가?

라고 생각한 시점에서 속을 뻥 뚫어주는 괜춘은 뉴메틀 음반이 나와주었음.

적당히 말랑한 팝밴드 (Maroon5나 MCR)와 헤비 밴드 사이의 음악이 주가 되어 있음.

우리나라에서만 파는 250ml짜리 적당한 크기의 캔 사이다 같은 느낌.

여튼 시원하고 청량감 느껴지는 좋은 음반임에는 분명하다.

듣고 나면 생각이 비워지는 음반

헤비함 ★★★☆

말랑함 ★★☆

뇌를 단순하게 만드는 능력 ★★★☆

겔럭시 익스프레스를 듣고 싶다. ★★★★

추천트랙

1번 트랙 : I Keep My Secrets Safe

2번 트랙 : Deep Down

3번 트랙 : Why Can't You See

4번 트랙 : Changing

10번 트랙 : What Were We Made For

11번 트랙 : Is This Real

8. 김동률, 이상순 베란다 프로젝트 - Day off

참 평온한 느낌.

잔디 밭 위에서 낮잠이라도 자고 싶은 앨범.

김동률의 감정의 횡경막을 긁는 저인망어선 같은 저음 능력은 참 좋은듯 하다.

어쨌든 나에겐 여러 추억이 있는 앨범이다.

15시간동안 엑스포현장을 돌아다니며 무한 리핏한 음반

황산가며 평온한 맘에 들었던 음반

그리고...

들으면 생각 나 내 보라색 나노팟 ㅠㅠ ★★★★★

마음 안정 ★★★★☆

부드러움 ★★★★

추천트랙

1번 트랙 : Bike Riding

2번 트랙 : 벌써 해가 지네

3번 트랙 : 어쩐지

4번 트랙 : Tr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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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팩트 있었던 단일 곡 모음

1. 하카세 - 情熱大陸

생긴게 오타쿠 같아도 감동은 줄 수 있음. 바이올린의 감동 ㅠㅠ

2. 다윗의 막장 - 세상에 너를 좋아하는 여자는 없다.

내년 활약의 돋보이는 카이스트 태율가요제 출신의 다윗의 막장

본업은 CCM이지만 부업인 루저소울이 더 인기를 끄는 희한한 녀석들

3. J Rabbit - 내일을 묻는다.

내일을 묻는건지, 묻어버리는 건지 모르겠지만,

차분한 목소리가 매력적이다. 무언가 서글프고 가는 목소리

4. IU - 좋은 날

뭐 설명이 필요한가? ㅡㅡ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