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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Stockdale Paradox (스톡데일 패러독스)

ThisisYOOL 2010. 11. 22. 20:57
냉혹한 현실을 냉정하게 받아들이면서도 최종 승리에 대한 흔들림 없는 믿음과 냉혹한 현실을 이겨내겠다는 맹세의 이중성을 가르키는말.




베트남 전쟁이 한창일 때 ‘하노이 힐턴’ 전쟁포로 수용소의 미군 최고위 장교이던 짐 스톡데일(Jim Stockdale) 장군의 이름에서 유래된 말이다. 스톡테일은 포로수용소에서 8년간 (1965~1973) 갇혀 있는 동안에 20여 차례 고문을 당하면서, 전쟁포로의 권리도 보장받지 못하고 정해진 석방일자도 없고 심지어 살아남아 가족들을 다시 볼 수 있을지조차 불확실한 상태로 전쟁을 견뎌냈다.


그는 불확실한 운명, 체포한 사람들의 냉혹한 행동, 황량하고 침통한 포로수용소 생활을 어떻게 견뎌냈을까? 이러한 질문에 그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나는 이야기의 끝에 대한 믿음을 잃은 적이 없었어요. 나는 거기서 풀려날 거라는 희망을 추호도 의심한 적이 없거니와, 한걸음 더 나아가 결국에는 성공하여 그 경험을, 돌이켜 보아도 바꾸지 않을 내 생애의 전기로 전환시키고 말겠노라고 굳게 다짐하곤 했습니다"


또한 "그러한 상황을 견뎌내지 못한 사람은 누구엿습니까?" 라는 질문에 그는 "아 그건간단하지요. 낙관주의자들입니다" 라고 답했고, "낙관주의자요? 이해가 안가는데요" 라고 되묻자 .. 


"낙관주의자들입니다. 그러니까 '크리스마스 때까지는 나갈거야'하고 말하던 사람들 말입니다. 그러다가 크리스마스가 오고 크리스마스가 갑니다. 그러면 그들은 '부활절까지는 나갈거야'하고 말합니다. 그리고 부활절이 오고 다시 부활절이 가지요. 다음에는 추수감사절, 그리고는 다시 크리스마스를 고대합니다. 그러다가 상심해서 죽지요"라고 말했다.





빅터프랭클 역시 그의 저서에서 그 죽음의 '아우슈비츠'를 견뎌내지 못하는 사람은 

"이달 말이면 나갈수 있을꺼야"

라고 말하던 사람이라고했다.


이런 강한 낙관주의는 오히려 이루어지지않았을때, 반대로 강한 절망으로 치닫는 사태가 발생하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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