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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2010년은 2월 22일 25번째 생일 부터 시작 !
사실 그 전엔 정말 별일 업시 생각 업시 순잉여
라고 말하지만 실제 보면 진짜 잉여는 상하이에서의 생활이라 할 수 있지. ㅡㅡ


우리 귀요미 기웅이는 잘 살고 있으려나?


얘는 곧 보겠고 ㅇㅇ


언제 다시 한번 이런 운 좋은 여행을 다시 갈 수 있을까? ㅡㅡ


넌 좀 구석에 있고 ㅋㅋ
우울할 때 마다 꺼내 보려 했는데
이제와서 다시 봄. 낄낄


내 사진은 막상 별로 업지만
느끼는 바는 일단 살부터 빼야겠다. ㅡㅡ
저땐 나름 샤프했네.



아무튼 돌이켜 생각해보면
대학생활 4년 동안 가장 재밌던 때 이긴 했음.
나름 그나마 자족(자급은 아님)생활에 대한 유일한 경험이기도 하고,

어쨌든 만나서 친해진 사람들의 조합이 그저 좋고 그냥 좋고
만난 상황도 그저 잉여라 그저 행복했던 시절이라 생각이 드네.

돌이켜 생각해보면
이 때 일은 미래에 있을 감정 폭풍에 대한 워밍업 정도랄까?

아무튼 많은 것 기억난다.
헬스하고 오리걸음으로 기숙사 왔던 기억
민경이와 불꽃 보고 소리 지르며 와이탄을 뛰어갔던 기억
홀로 황산 여행 가서 온갖종류의 깨달음과 운을 경험했던 기억
생애 거의 처음으로 남 앞에서 춤을 췄던 기억
냄새나는 컨더지에서 공부했던 기억
밤에 꼬치와 맥주를 쳐묵했던 기억
그지 깽깽이 같던 ㅅㅅㅎ에 대한 기억

아무튼 첨 왔을땐 통쾌했는데
무언가 모르게 돌아가고 싶다.
돌아가서 지단삥 하나 먹고, 점심 밥 시켜 먹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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