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옛날 스토리

지하철 9호선 !

ThisisYOOL 2009. 7. 26. 09:46

사전 주저리)
전주 여행을 갔다오고 나서 서울에서 날 맞이한건 엄청난 서울의 교통체증.
가뜩이나, 경우에 따라선 죽음의 교통체증이 이어지는 곳이 집까지 가는 길이다.
버스가 서울에 진입하자마자 교통체증은 짜증이 되더라.

그런데 눈에 띄는 저것.

(△ 할머니 저 요염한 모습을 보시라. ㅋㅋ)

9호선 개통이 된지 이틀째더라. 나름의 궁금한 생각으로 이용을 하게 됐지.


코스는 보시는 대로 고속터미널에서 여의도까지인 8정거장.

하지만 8정거장이 아니다.

9호선은 각 정거장의 환승역마다 고속으로 운행을 하는 급행열차가 운영중이다.

고로 큰 동글뱅이만 본다면 3정거장 만에 간다는 얘기.

우선 눈에 가장 먼저 들어 온 것은?


환승게이트다. 들어 갈때는 추가요금이 부과되지 않는다고 한다.
다만 거리마다 추가요금이 부과 된다고 한다. 아무래도 건설당시의 자금 압박이 상당했던 모양이다.
평소에는 탈 일 없는 지하철이니 그러려니 하고 넘어간다.


그 다음 눈에 띈 것은 고속터미널 역의 독특한 구조다.

기존 3호선과의 간격이 좁아 강파이프를 그대로 노출시킨 구조인데, 나름 웅장하고 독특한 맛을 주었다.


그리고 최근 지하철마다 대부분 설치 혹은 설치중인 스크린 도어다.

전체적으로 부조화 스럽지 않고, 깔끔한 맛을 보여준다.


다음은 내부의 모습이다. 지하철 공간 자체가 유선형의 모습을 보여준다.
기존 지하철과의 편의적인 차이가 업그레이드 된 모습이 있다.
2cm 넓어진 승차공간, 보이는 것과 같이 넓어진 차량간 통로.


그리고 소리로 나오는 것 외에, 이런 비주얼적인 배려가 보인다.
기존 5678호선 LED와 다른 깔끔한 스크린.

그냥 운행중에는 가수들 뮤직비디오가 초반 부분만 조금 나오더라.
(아브라카다브라가 나왔을 때는 보면서도 조금은 민망하더라 ;;;)


내렸을 때 보이는 정거장 표지판이다.
추가적으로 말하면 신상이니 만큼 디자인 적으로 깔끔한 맛이 크게 보여진다.
특히 난 저 폰트가 무엇인지 궁금하다.
거기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색깔톤이라든지, 배치가 굉장히 많이 신경 쓴 흔적이 보인다.
(현재 렌즈의 화각이 너무 좁은 관계로 전체적으로 찍을 수 없던건 굉장히 아쉽다.)


심플하게 잠시 앉을 수 있는 이런 의자까지, 소화기에 덮어 논 껍질도 그렇고,
세세한 것에서 신경 쓴 모습이 돋보인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을 빼먹었다.

만약에 버스를 탔다면, 안 막혀도 20분, 운나쁘게 막히면 40분 이상이 걸릴
고속터미널에서 여의도까지의 거리를
급행열차로 10분만에 주파했다.
단순히 열차간 배차간격으로 기다린 5분여를 생각해도 훨씬 이득인 거리이다.
게다가 당산역 까지 막힐 여의도 및 영등포 까지의 거리를 계산한다면,
당산역 까지의 시간도 꽤 많이 단축 될 것으로 보인다.

개통일 지연으로 인해 말도 많고 탈도 많았었지만, 환승역 주변으로 인해 가는 빠른 급행 열차 및
교통량 분산의 효과는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해도 자주 이용할 일은 없겠지만 -_-;




댓글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   2024/07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