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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최초로 자동차가 생긴 이 후

추석 당일 시골도 안가고, 거국적(?)으로 무언가 해 보고자 자동차로 남산한옥마을을 갔다 ^^

(요새 웬만한 인간보다 더한 위로를 주는 녀석이다. 차타고 가는 건 개 인생 상 4번째 정도에 있는 일)


그리고 갔다. 역시나 -_-;;

사람은 예상했던대로 많았다. 아래에서 떡치는 할아버지. (밀가루 없이 밥으로만 떡을 만든다는 게 왜 그냥 신기했는지 -_-;;) 그리고 여러가지 할 거리들 있었지만, 아무것도 안하고 쿨하게 돌아다녔다. 하나 했다면 이 널뛰기. 정말 우리 형제의 손발은 엄청 안 맞았다. ㅋㅋㅋ

그리고 좀 돌아다녔다. ^^; 내가 찍은 것 및 형이 찍은 사진들.

사람은 많았지만, 그냥 가족끼리 돌아다니고 얘기할 수 있다는 게 참 행복했다.
어떻게 보면 차도 없고 서로 바빠 이런 시간을 못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가족이 함께한다는 게 소소하고 안정적인 행복으로 다가온다.

(참고로 아부지는 혼자 돌아다니셨다 -_-;)

차가 생겼다는 명목하에 편하게 간거였고, 어떻게 보면 명절 가족에 대한 약간의 의무감에 간것도 있지만, 좋았다. 가족이라는 존재가 진실된 힘으로 느껴진다는 걸 새삼스럽게 느꼈다. 바쁘지만, 이렇기에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은 꼭 필요한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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