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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가까운 장터 매복 끝에 옵티머스G를 샀다.

이 글이 누군가의 핸드폰 뽐뿌의 지표가 되고자, 이 리뷰를 올린다.

자 리뷰 시작 !



1. 왜 아이폰 5가 아닌가?


저를 아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저를 앱등이로 생각했을 것입니다.

대한민국에서 28년 인생을 살아온 현재,

여태까지 샀던 애플 제품이 삼성 제품보다 많으니까요.

하나씩 읊어보면,




2006년 생애 처음 번 돈으로 산 아이팟 나노 1세대



2009년 군 전역 직후, 선망의 대상으로 바로 지른 흰둥이 맥북

나를 미국으로 보내주고, 수준급 피터로 만들어준 장본인



2009년 산 보라색 아이팟 나노 4세대

훔쳐간 쭝궈런 개객끼




의도와 다르게 최고의 웹서핑용 마우스라 생각하는

매직 마우스



라스베가스에서 큰맘먹고 예약구매로 지른 아이폰4



짜잘한 모니터케이블(이 뭔 3만원대나 해)이나, 이어버드 이어폰을 제외해도

이 정도이고 아이폰4를 사용하면서 앱스토어 유료로 질렀던 앱들도 엄청나게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폰 5를 사지 않은 이유는




1) 가격방어


뽐뿌와 공카, 폐쇄몰 같은 것에 눈을 뜨면서,

100만원 가까이 하는 아이폰을 살 이유가 사라졌다.

20~30만원 대로도 아이폰만한 스마트폰을 충분히 살 수 있다.

(현재는 물량이 많이 남아돌아 아이폰5가 그닥 비싼 상황은 아님.)



2) 디스플레이 크기


잡스는 엄지 손가락에 닿는 부분을 생각해서

디스플레이 크기를 작게 만들었지만,

손가락 UX(User Experience)보단 당장 보는 눈의 최적화가 더 중요하다 생각한다.



3) 아이폰의 장점이 거의 희석 됨


방대한 앱(거의 게임이지만)은 사실상 카톡용 게임이 안드로이드로 많이 출시되며 무의미해짐.

터치감도 안드로이드 계열 핸드폰이 많이 따라잡음.

이러한 상황에서 아이폰을 고집할 이유가 따로 없어 보였음.




어쨌든 이러한 이유들 때문에 골로 가기 직전의 아이폰4를 고이 내려 놓고

옵티머스G로 갈아탔음.




2. 왜 갤노트2가 아닌가?






사실 처음 타겟은 갤노트2 였다.

2주동안 써본 갤노트2는 나름 만족감을 크게 주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갤노트2를 사지 않고 옵G를 산 2가지 이유



1) 떨어지지 않는 가격


웬만해선 사려고 했으나, 사려고 했을 당시에 옵G와의 가격차가 40만원가까이 나는 상황이었다.

둘 간의 장점을 비교해보았을 때,

갤노트2의 와콤 테크놀러지는 다른 스마트폰에는 없는 엄청난 장점이지만,

40만원의 값어치를 한다고 생각하진 않았다.

사실 갤노트2 가격이 할원금 50만원 초반에서 40만원 후반대만 해도

심각하게 고민했을 것이다.



2) 과연 S펜을 잘 쓸까?


꼼꼼치 못한 성격이라, 언제나 새해초에는 열심히 필기를 해야지. 라고 다짐하지만,

언제나 도루묵이 되곤 한다.

그러한 상황에서 S펜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봤을 때,

갤노트2에는 큰 프리미엄이 있을까?

거기에 대해선 의구심이 들었다.

(신포도 기제 :

http://ko.wikipedia.org/wiki/%EB%B0%A9%EC%96%B4%EA%B8%B0%EC%A0%9C#.ED.95.A9.EB.A6.AC.ED.99.94)




3. 그래서 옵티머스G





어쨌든 그렇게 해서 옵티머스G를 지르게 됨.

그 당시 살 수 있던 스마트폰 중에서는 안정성 있게 가장 가격대 성능비가 좋다고 해서

성군이를 통해 바로 질렀다.


대략적으로 장점과 단점을 설명하려 한다.




4. 옵티머스G의 장점



1) 아몰레기 보다 훨씬 낫은 LCD


해상도와 색감을 비교해 봤을 때,

삼성의 AMOLED는 확실히 뒤쳐진 느낌이다.

플렉시블이라든지, 기술의 발전성이 AMOLED에 있다고 한들

어쨌든 푸르딩딩해 보이는 AMOLED보단 엘지폰의 LCD가 훨씬 경쟁력 있어 보인다.



2) 일단 빠르다.


아이폰4 쓰다 와서 그런지 몰라도

3G에서 LTE로 넘어가서 그런지 몰라도


속도는 엄청나게 빠르다.

스냅드레기의 과거를 떨치고 내놓은 쿼드코어 역시 빠르다.

미국의 컨슈머리포트에서 2012년 최고의 스마트폰으로 옵G를 뽑은건 그만한 이유가 있다.



3) 디스플레이 크기 논쟁


이것은 사람들마다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개인적으로 갤노트2의 크기보다는

4인치대의 스마트폰이 가장 최적화된 크기라고 나는 생각한다.

(이건 매우 주관적이라고 생각함.)



4) 내구성


링크로 대체하겠습니다.

(http://pgr21.com/pb/pb.php?id=humor&divpage=24&sn=off&ss=on&sc=on&keyword=%EC%8A%A4%EB%A7%88%ED%8A%B8%ED%8F%B0&no=145667)




5) 쿼드비트




스마트폰 사면서

5만원가까운 성능을 내는 이어폰을 주는 것은

닥터드레 주던 HTC 다음으로 좋게 평가할 수 있을거 같다.


막귀인 필자가 음질에 대해서 말하자면,

솔직히 10만원대는 아니지만, 5만원대의 가격은 한다고 본다. (가격은 만원 중반대)

그렇기에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좋게 선택할 수 있다고 봄.


게다가 단선에 좀 더 강한 칼국수 선은 신뢰를 높여준다.


대신 원래 있는 귀마개가 차음성이 떨어지기에,

집에 있는 아무 인이어 이어폰의 이어폼을 다시 끼워서 사용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5. 옵티머스G의 단점



(소니에서 만든 추가 배터리, 2000mAh라곤 하지만, 2100mAh의 옵G의 반정도 밖에 충전을 못하는 듯,

전압 문제인가? 아님 정격 용량이 1000mAh라 그런가)



1) 내장 배터리


사면서도 옵뷰2를 놓고 가장 많이 고민했던 부분이 바로 내장 배터리

배터리는 정말 최악이다.

갤노트2는 원래 배터리 자체가 강쇠배터리인데다가 탈부착인데,

이건 내장형 주제에 갤노트2 배터리 보다도 작다.

게다가 LTE폰인지라 배터리는 정말 초광탈

사진에 보이는 추가 배터리를 달고 살수 밖에 없다.


추가배터리 하나면,

바깥 생활을 충분히 버틸 수 있긴 하지만...


이 폰의 최대 단점은 아무리 생각해도 배터리

이거 빼곤 정말 좋다고 말할 수 있는데,

이거 하나 때문에 추천하는게 망설여 진다.



2) 짜잘하게 아쉬운 점


아이폰4를 사용하다 넘어가서 느끼는 점일수도 있지만,

터치감이 미묘하게 부자연스럽다. (갤노트2때도 마찬가지였던듯)

디스플레이는 좋지만, 색감은 미묘하게 아이폰이 낫다.

(같은 디스플레이지만, 애플이 SW적인 캘러브레이팅에 강하기에)





앨지 스마트폰에 대한 불신이 있을 수도 있지만,

옵티머스G는 그 한계를 뛰어넘은 제품임에는 분명함.

배터리라는 치명적 아킬레스건이 있지만,

확실히 만듦새 자체는 엄청 좋은 스마트폰임에는 분명하다.


2년동안 충분히 잘 쓸 수 있을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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