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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애플입니다.
맥에 아이폰을 쓰고 있는 애플빠라서?
뭐 애시당초 그런 눈으로 바라보고 있다면 할 말은 없지만,
어쨌든 구글보단 애플이 포인트라 봅니다.
그것은 애플이 잘나서가 아니라 되려 반대입니다.



스타로 비유하자면,
지고 있는 플레이어의 관점으로 해설이 주로 이루어진다는 걸 생각하면 간단하겠네요.
비록 엄청난 순이익률을 보여주고 있는 애플이지만,
물량에는 장사 없습니다.
오픈소스의 구글 안드로이드는 점유율 상으로 아이폰을 앞선지 이미 오래고
애플이 우위라고 볼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의 질적인 측면도
안드로이드 앱의 양이 늘어난다면, 그 광활한 앱 갯수를 거름 삼아 질도 분명히 따라오겠지요.
아무리 디자인이니 뭐니 애플이 우위를 가지고 있다 해도
슬금슬금 뒷걸음질 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아이폰 뿐 아니라 아이패드로 선점한 테블릿 시장도 마찬가지가 되겠지요.


smartphone-os-nov2010

(안드로이드의 점유율은 날이 갈 수록 올라 갈 것입니다.)

이러고보면 애플의 입장에선 과거의 트라우마가 다시 돋을 만한 타이밍입니다.
애플은 과거 애플컴퓨터를 판매 했을 당시 여러가지 경영상의 실책으로 인해
스티브 잡스가 CEO 자리에서 물러나고,
시장의 대세가 되어가고 표준화 되어가는 IBM PC에 밀려 사양길로 뒤쳐지고
잡스 이 후 차기 CEO가 되었던 스컬리의 실책으로 인해
망하기 직전의 위기에 까지 밀려 났었죠.

(애플의 설탕물 드립은 참 유명한 일화입니다. 스컬리에 대한 평가는 다소 갈리지만,
글 내용의 핵심과는 빗겨 나가있기에 패스)

사실 지금의 상황을 본다면, 플랫폼만 다르지 묘하게 그 때와 닮아 있습니다.
점점 시장의 폭을 넓혀가고 많은 응용점과 풍부한 물량을 보유하고 있는 안드로이드와
다소 폐쇄적인 애플의 iOS
사실 구글이 그냥 손 놓고 이 상황을 바라보진 않겠지만,
구글은 현재의 흐름만 그대로 가져갈 경우
스마트폰 및 태블릿 시장의 패권을 가질 가능성이 굉장히 농후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런데 왜 애플에 집중해야 하나?
라고 물어보기 전에
그래서 애플에 집중해야 합니다.



앞서도 얘기했지만,
80년대 애플의 몰락 시작의 단초 제공은 잡스에게 분명히 있습니다.
그리고 잡스는 부활했습니다.
아이팟, 아이폰, 아이패드 등을 히트 시키며,
여러가지 센세이션을 일으켰습니다.
특히나 최초 진출이 아닌 MP3 플레이어로의 시장진입의 성공은 엄청나게 드라마틱 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과정에 있어,
애플의 환경 구축 전략은 잡스가 얻은 새로운 강력한 스킬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다소 부족합니다.
환경 구축에 있어 가장 중요한 개발자들의 성향을 봤을 때,
안드로이드에 더 많은 사용자가 몰려 간다는 얘기는
더 많은 금맥이 안드로이드에 있단 얘기와 같을테니까요.

애플의 발전과 쇠락의 키는 2011년에 있습니다.
잡스는 이 상황에 대해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잡스는 2011년에 오픈 소스의 거대 물량 안드로이드를
격파할 비책을 과연 무엇으로 생각하고 있을까요?
저도 궁금합니다. -_-;




정확한 해답은 모르지만,
이것이 핵심 키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애플은 현재 거대 데이터센터를 구축 중에 있습니다.
잡스는 아이패드 런칭 PT때 애플을 포터블 컴퓨터 회사라 정의 한 바 있습니다.
클라우딩을 꿈꾸는 구글 MS와는 단순 봤을 때 차별화 된 회사입니다.
그런데도 이러한 거대한 데이터 센터를 구축한 이유가 무엇일까요?
가장 그럴싸한 예측은 클라우딩 아이튠즈가 될 것이라는 예측인데요.
그렇다 하면 애플의 환경 구축 전략의 업그레이드 판을 2011년에는 맛보기라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어쨌든 결론은 언제나 그렇듯이 클라우딩으로 가네요.
언론도 그렇고, 관점도 그렇지만, 우리나라는
전체적인 기업용 클라우딩(오라클, SAP, HP, IBM)을 제외하고
좀 더 세세한 부분에서의 클라우딩 접근(구글, 애플, MS, 페이스북, 아마존 등등)이 좀 미미한거 같네요.

아무튼 2011년 모바일 판은 2010년 보다 화끈하고 재밌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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