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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가 애플의 iOS를 추월했다는 소식이 얼마전에 나왔습니다.


대충의 도표를 분석하자면
역시 부자는 망해도 3년은 먹고 산다는 걸 보여주듯이 노키아의 심비안이 아직은 압도적입니다.
리서치 인 모션 역시 비지니스용 스마트폰의 진리는 블랙배리라는 것을 보여주듯이
나름의 판매량을 보여주고 있지만,
역시 사실상의 대세인 3,4위 안드로이드와 iOS가 핵심인데,
단일 모델인 아이폰의 한계를 여지없이 보여주며, 안드로이드가 분기별 판매량에서 iOS를 제쳤습니다.

사실, 이건 어느 정도 예상되었던 일이긴 합니다.
다만 생각했던거 보다는 약간 빨리 진행된 일이라 놀랍긴 하지만,
개방성의 무기는 IT에서 역시 큰 힘을 발휘하는 듯 합니다.

하지만 일개 뻘블로거가 예상할 만한 일을 애플은 몰랐을까요?


단순히 아이폰4 수신장애는 문제의 축에도 끼지 않습니다.
애플이 가지고 있는 가장 큰 문제가 두가지 있습니다.

1. 클라우딩 쪽으로 큰 그림을 그리는 구글에 비해 모바일 컴퓨팅 회사인 애플의 그림은 너무나도 작다.
2. 결국 맥OS 기반의 앱스토어 제작툴은
  그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은 안드로이드 제작툴에 비해 뒤질 수 밖에 없다.
   = 앱스토어의 양적인 측면의 추월을 예상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것은 이 정도 문제입니다.
(개방성과 폐쇄성으로 나뉠수 있는 문제의 장단점은 기업이 가진 본질이고, 경우에 따라 장단점이 나눌 수 있는 문제이므로 일단 패스하겠습니다.)

사실 이와 비슷한 80년대 대 IBM PC와의 경쟁에서 처참하게 패배한 애플이기에
(기본적으로 하드웨어적인 개방성과 폐쇄성의 차이니)
이러한 과거의 사건을 바보가 아닌 이상 반복하진 않으려 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애플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꺼내들 카드는 무엇일까요?

바로 제휴입니다.


애플은 과거 IBM때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자신의 제품이 성공할 수 있는
반 환경적인 요소를 파괴하고 자신만의 환경을 구축하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는

아이튠즈를 들 수가 있습니다.
큰 미국의 음반시장에서 EMI같은 대형 기획사들의 입김을 제치고
음반 대신 MP3 다운로드를 대세화 시킨 것이 바로 아이팟의 음악 프로그램 아이튠즈입니다.
비교적 견고한 환경이지만, 애플은 그 환경을 해체하고, 자신만의 독특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합니다.

최근의 예로는

iBooks를 들 수가 있습니다.
iPad의 성공을 위해 굴지의 출판사 및 언론사와 손을 잡고 iPad를 런칭했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애플이 아이팟 이 후 새롭게 들고 나온 전략입니다.
이것으로 애플이 안드로이드를 이긴다는 보장은 못합니다.
(개인적으로도 구글의 개방성의 무기가 훨씬 강력해보이긴 합니다.)
하지만 어느정도 대응 방안은 분명 될 수 있습니다.

1. 클라우딩 쪽으로 큰 그림을 그리는 구글에 비해 모바일 컴퓨팅 회사인 애플의 그림은 너무나도 작다.
→ 클라우딩에 관심을 보이는 기업은 많다.
    그리고 클라우딩을 노리는 기업의 입장에서
    개인용 클라우딩을 연결시켜줄 모바일 기기에 대해 관심이 없을 수 없다.
    그들과 제휴를 모색하면 된다.

2. 결국 맥OS 기반의 앱스토어 제작툴은
  그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은 안드로이드 제작툴에 비해 뒤질 수 밖에 없다.
   = 앱스토어의 양적인 측면의 추월을 예상
→ 제휴를 통한 기업적 앱스토어의 질로 승부하면 된다.
    아무리 양의 토양에서 질의 열매가 맺어지라는 거라지만, 기업의 노하우와 자금력을 무시할 순 없음.


그렇기에 애플의 대응 방안은 전략적인 경우의 수에 따라서 당분간은 안드로이드를 상대할 수도 있습니다.
그것에 관해서 누가 이길지에 관련된 내용은 미래만이 알 수 있고,
사람들의 의견도 갈릴 것으로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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