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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게 날뛰던 야생마 두마리가 깔쌈해진 모습으로 엄청나게 빠르고 멋진 경주마가 되어 돌아왔다 !

인디씬 전체 및 K-pop 전체를 통틀어 가장 신나고 상쾌하다.
듣는 순간 우울증 따위는 저 멀리 큰 웃음으로 날려버릴 수 있다.
정말 정말 좋다. 좋다는 말밖에 나오지 않는다.
우리나라 일렉트로니카/댄스 장르에서 이만큼 완벽한 시퀸스를 보여주는 애들은 없을 것이다.
듣는 순간, 이렇게 기쁨의 엔돌핀이 돋는 음악은 드물 것이다.

이렇게 어떤 수식어를 붙여도, 부족하지 않은 2009 최고의 Funky fresh Album이라 말할 수 있다.
우울한 기분 자고 일어났는데 설탕끼 업시 끈적이지 않은 상쾌한 사이다 눈이 함박 쏟아진 느낌 정도??

감정적인 느낌은 여기서 접고. 그냥 객관적으로 보자면

발전된 변화와 자신만의 독창성을 동시에 잘 보여줬다.
1집때 Ready, get set, go와 Superfantastic, Bike로 이어지는 상쾌함과
2집때 New hippie generation에서 보여주었던 페퍼톤스 본연의 잔잔한 펑키의 맛이
그대로 들어가 있으면서
미디를 집어 넣는 기교와 기술적인 멜로디의 사용
소속사를 바꾸면서 향상된 프로듀싱 등등 자체적으로 엄청나게 발전된 모습을 동시에 보여주었다.

이것이 페퍼톤스의 색깔이다 ! 라고 보여줄 수 있는 모습에 대한 확정이 3집이 아닐까 싶다.



아쉬운점을 굳이 꼽자면,
예전에 날뛰던 완전 자유분방함이 잘 다듬어지면서 무언가 사라진 느낌이라는 것과
트랙이 하나 버릴거 업시 좋지만, 11개 트랙은 좀 적어 보인다라는 것 정도?

하지만 발라 먹을 뼈다구 보다는 살 알찬 고기의 느낌이나니.

적어도 내 맘속에선 2009년 최고의 앨범으로 임명하는 바이다 !

PS. 매번 앨범 제작의 피쳐링을 보자면, 일적인 여복은 타고난듯 하다. ㅡㅡ
페퍼톤스 본연의 목소리가 좋은 사람도 있지만,
그래도 이 분위기엔 유희열식의 피처링 방식이 더 좋아보여.
여자 목소리가 더 잘 어울리는 음악들이 많긴 하니까. ㅋㅋ

어쨌든 뎁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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