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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apsule - More! More! More!

당연히 시작은 이걸로 해야겠지.
2008년 11월에 나온 음반이지만,
당분간 이만큼 중독적인 후크 전자기계어측 음악을 만드는 사람은
아시아에서 적어도 5년 안에는 없을것이라고 봐.





2. 오지은 - 지은

나를 사랑하는게 아니고, 날 사랑하고 있단 너의 말을 사랑하고 있는 건 아닌지...
여자가 아닌 남자로서 들었을때도
가슴 절절히 맺히는 수동태형 사랑의 한마디
가사 하나하나가 잠못드는 진공의 밤속에 맺힌다.





3. 하우스룰즈 - Pool party & Cheers

충분히 날 명랑하게 해줬어.
하우스 일렉트로닉 부분에선 부인할 수 없는 에이스인듯 해.
Pool party, Music,  Cheers!, After Party로 이어지는
그루브하고 쾌활한 음악은 업된 기분에 아드레날린을 넣어줄거야 ^^






4. 노리플라이 - Road

2009년 홍대 출신 최고의 신인이라 말할 수 있을것이다.
이미 여러번의 트랙 참여로 신인이 아닌 거 같지만, 일단 이번 앨범이 1집.
홍대에선 이미 빠방한 모던락씬의 명맥을 이어가는 밴드라 할 수 있겠다.

그나저나 난 언제 쯤 컬러링처럼 끝나지 않는 노래를 계속해서 부를 수 있을까? ㅡㅡ





5. Depapepe - Do!

언제나 기분 좋은 일본의 어쿠스틱 듀오 데파페페의 09년도 음반이다.
정확히 기억하는 2006년도 가을 채널을 돌리다 클래식 오디세이라는 프로그램에서
발견한 진주 같은 듀오다.
언제나 시작하고 싶은 초심을 주고, 상큼함을 준다.

다소의 변화가 있기 바라는 점도 있긴 하지만,
그래도 변함 없이 좋다. ^^




6. Daishi dance - Spectacle

다이시 댄스의 3집 앨범이다.
이제는 다이시 댄스 식 피아노 일렉트로닉이 지겹다는 의견이 모락모락 피어날 때 쯤.
나름 여러가지 변화를 수반한 강력한 한방의 앨범이 바로 이 스펙타클.

이번에도 나름의 초호화 피쳐링으로도 눈길을 끌었다.
우리나라의 오지은도 피쳐링에 참여했다. (오글거리는 영어 발음은 참 모했지만)





7. 루시드폴 - 레미제라블

홍대의 사기캐릭터 조윤석 (= 루시드폴 = 미선이)의 새 음반이 나왔다.
허세는 없는 인간이 내세워서 꼴불견이라 치면, 얘 음반에는 허세가 없다.
없는 인간이 아니니 ㅡㅡ
루시드폴 하면 생각나는 음색 음악이 있다면, 그 것이 제대로 발현된게 이 음반.
루시드폴 1집과 미선이 음반을 눈물 흘리며 들은 예전이 생각나서
2,3집은 그냥 그렇게 지나갔지만, 이번 앨범은 좋다.
소외된 마음들 하나하나 보듬는 마음으로 들어보자.
(아니면, 소외된 것 처럼 보이는 자신의 마음으로 들어보자.)





8. 페퍼톤스 - Sounds good !

홍대계의 사기캐릭터 엄친아 뮤지션의 양대 산맥 중 하나인 페퍼톤스다.
여러모로 훵키하고 좋다. 다만 아쉽다면, 멤버 중 한명이 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미래에셋에 입사하셨단다 ;;
페퍼톤스의 색깔 및 변화를 생각했을때 이번 음반은 정말 남다른 음반이었는데.
계속 음반이 나올련지 ㅠㅠ

불독맨션 이후 최고의 훵키 뮤지션이라 생각했건만, 전부 떠나가나 ㅠㅠ





9. Wouter hamel - Hamel

이건 ebs 스페이스 공감을 보다가 발견한 신선한 네덜란드산 재즈 밴드.
음반 나온지는 꽤 되었지만, 처음 접한 건 올해.
겨울에 따뜻한 싸구려 코코아 한잔 마시며, 허세 부리며 지지리 궁상 떨기에 좋은 음반.
그냥 훈훈해진다.




10. 푸디토리움 - Episode 이별

"나의 일상에 BGM을 깔아 볼까나? 후후" 하고 그냥 플레이 해놓았는데, 어느새 가만히 앉아서 '듣기'만 하게 되는, 너무 좋게 들은 앨범이다.  

민트페이퍼에 올라간 뎁 여신의 앨범평이다.
09년도 있었던 맘 상한 모든 일들, 가라 앉혀보자. 그저 듣게 되네.





대충 정리하자면,

홍대 앞 인디는 나의 친구
대세는 일렉트로닉
신나는 게 좋아
나이 먹어가니 재즈
바이바이 브릿팝

이 정도로 정리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2010년엔 어떤 음악이 나의 귀를 즐겁게 해줄까 기대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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