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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만원짜리 맥북은 보시는대로
아이폰의 충전기 역할을 제대로 수행중이시다.
어차피 400만원짜리 미국 여행 공모전이 된 이후로는 본전 이상 뽑았다고 자부하지만
한때 화려한 키노트 PT를 보여주던 과거에 비하면
아이폰의 충전기 신세라니 ㅠㅠ
어쨌든 이리 충전하고 난 잠들었음.

그리고
숨막히는 지하철에서의 고독감
돌아와 불을 켜는 순간 느껴지는 혼자만의 적막함이
아닌 간만에 기분 괜찮은 혼자를 맞이



하나 싶었는데 바로 네이트온
ㅡㅡㅋ
미국 간 이후 서로 무심했던
김수지 양과 약 5개월만에 재회하여
어울리지 않는 아메리카노를 마실듯..

어쨌든 그리고 다시 혼자다

전주로 이동중
이동하는 물체의 시간은 느리게 흘러간다는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을 내 인생에 적용 시킨다면
과거의 시간과 멀리 떨어져 지나가는 게 아쉬운 나의 마음과 비슷하지 않을까??

악 ㅅㅂ 이게 뭔 무리수야
싶다면 이해해주길 바람.
내 손발도 오그라드는 건 마찬가지.

여행이 불운과 개고생에 이은 추억이 핵심이라면
여행기의 핵심은 나중에 돌이켜봤을 때 한층 더 병맛스러운 무리수다.

지금은 내가 간 황산여행기 따위는 오그라 들어 보고 싶지도 않다.
사진만 가끔 볼뿐이다.

아무튼 난 가고 있다.
도착까지 20-30분 남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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