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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교환학생 중 운좋게 맞이한 엑스포 !

어차피 돈벌고 세계일주 한다 해도 그건 먼 미래의 일.

그러기에 속성으로 세계일주를 끝낼 수 있는 이런 좋은 기회를 놓칠수야 없겠지요.

그래서 출발했습니다. 사람이 엄청나고 허벌나게 많은 주말을 피해 월요일.

아침부터 일찍 일어나, 엑스포로 갔습니다.

일찍가서 중국관 예약과 스타트와 동시에 엄청나게 뛰어가기 위해 7시반에 집에서 나왔습니다.

 

불행히도 날씨가 엄청나게 좋습니다.

좋은 나들이에 날씨가 좋은게 왜 불행인지는 나중에 설명하겠습니다.

뭐 그냥 좋게 생각하겠습니다. 날씨가 참 좋네요. ^^

 

 

 

 

학교 뒤 시장에서 2.5원짜리 (약 400원)짜리 지단삥으로 아침을 해결했네요.

나름 짭쪼름하고 든든한게 중독성있습니다. (부야오 샹차이는 꼭 말해야 합니다.)

2.5원짜리 지단삥과 콜라 조합은 점심까지 충분히 든든함을 보장합니다.

 

그리고 역으로 출발했습니다.

근데 아뿔사, 버스카드 놓고 왔습니다. -_-;

어차피 돈도 별로 안 남아있긴 했지만, 그냥 기분 조금 깨림직하네요.

첨 만지는 기계는 버벅대는지라 조금 해멨습니다.

 

홍커우 축구장 매표소 츠자가 예뻤으니 그걸로 좋게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어쨌든 늦으면 안됩니다.

 

 

중국관을 비롯 인기관은 사람이 엄청나게 몰리기 때문입니다.

홍커우 축구장에서 부터

피크닉 복장을 한 가족과 커플들

선글라스 낀 사람들

의심되는 사람들은 스무스한 엑스포 관람을 위한 경쟁자일 뿐입니다.

 

'공산주의 간나들 내래 자본주의의 경쟁이 뭔지 보여주갔으.'

 

 

경쟁은 개뿔이

늦게 일어난 바보에겐 쥐뿔도 없음.

이 엄청난 사람들 보시라. 거기에 뒤에서는 그에 비등하는 사람들이 계속 추가 또 추가 된다.

이 와중에 더 빠른 줄을 차지하기 위한 잔머리는 또 파바박 돌아간다.

 

경영학도의 운영관리 실제 응용이라 긍정적으로 생각하자.

 

한가지 팁을 얘기하자면 두번째 텀부터 줄의 문이 열리면 눈치보지 말고 그 줄로 뛰어가라.

그럼 무조건 통과 가능하다.

 

그런 고로, 8시 45분에 도착하여 9시 25분에 들어간다.

(하지만 이 정도 대기열은 정말 워밍업에 불과하다.)

 

 

검열대 직전의 사진이다.

가스 라이터 및 물병등은 반입금지다. 물같은건 안에서도 비슷한 가격에 파니 쫄지 말도록 한다.

 

 

드디어 티켓팅하고 고고싱. 들어간다.

기분 좋게 들어갔으나,

중국관 오늘 예약이 끝났단다. ㅡㅡ 중국관은 예약을 해야만 들어갈 수 있다.

그래서 예정을 변경해. 유럽의 인기관을 가기로 한다.

(독일관, 프랑스관, 영국관, 벨기에-EU관 등을 말한다.)

 

 

들어가자마자 맑으 거울에 사진 한 방 찍는다.

이때만큼은 강백호 체력 뺨칠만큼 강하다고 자부했다. 이때만큼은

 

 

그리고 가는 길에 뉴질랜드관이 보인다.

 

일단 뉴질랜드에 대해 아는 정보라면,

천혜의 자연환경, 화산, 마사이족, 반지의 제왕 촬영지,

고립된 지리적 환경으로 인해 공업은 시망. 정도가 전부다.

 

그냥 맛배기라 생각하고 들어가보기로 한다.

(후에 이게 대 실수 라는걸 알게 되지만)

어쨌든 들어갑니다.

 

 

카누같은거 깎고 있다.

깎는 과정인지 쩐더 레알인지 물어보고 싶지만, 오지랖인거 같아서 참았다.

 

 

이상한 얼굴.

 

 

뉴질랜드 가정의 모습. 뉴질랜드선 꼬맹이가 맥북프로를 사용하는구나. (진짜로 믿는 바보)

 

 

 

실내에서 엑스포가 국가관에서 어떤 느낌인지 감이 왔다.

국가가 보여주고 싶은 국가의 모든 모습을 오감을 통해 보여준다.

박물관처럼 딱딱한 것보단 최소한 비쥬얼적인 모습을 보여주려 하고,

추가적인 감각으로 국가의 이미지를 보여준다.

뉴질랜드관에서는 환경 친화적인 나무냄새가 좋았다. 뉴질랜드의 느낌과 맞았다고나 할까?

(그냥 새로지은 건물이라서 나는 냄새면, 할 말은 없지만 ;;)

 

 

밖에 나오니 문고리에 이런게 있더라.

각각의 관들마다 중요한 건 사소한것마저 국가를 홍보하려는 마이크로 센스 !

이런거 하나하나가 모여, 이미지를 완성시킵니다.

 

 

뉴질랜드는 온천과 화산이 유명합니다.

물이 부글부글 끓고 화산 김이 올라오는 효과를 주었지만, 조금 많이 허접합니다.

그래봤자 '민지 왔쪄염 뿌우~' 정도의 어설픔. 그냥 어설프고, 그저 어설프다.

밖은 조금 실망이었습니다.

 

 

플레어가 나름 괜찮게 나온거 같습니다.

잘은 모르지만, 자기 나라의 식수를 심은 것은 참 좋았습니다.

그리고 10분만에 뉴질랜드관 관람을 끝내고 나왔습니다.

유럽으로 고고.

가장 먼저 보이는 유명관으로 향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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