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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경제사회를 지배하는 생각은 신자유주의 이론입니다.

이명박 정부의 강만수를 비롯한 주요 경제 관료에서부터

지난 공화당 정부의 전형적인 네오콘까지 (미국은 정권이 바뀌었다고는 하나 전체적인 틀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신자유주의 이론은 선진국을 비롯한 경제적인 주도권을 가진 나라들의 대세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들 학파의 주류는 시애틀 및 시카고 학파로 불리웁니다.

 

 

하지만 전 이러한 자본의 반독점이 가능한 신자유주의 체제에 대해 반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노엄 촘스키, 장하준 등의 반시애틀 학파의 의견에 동조하고 있습니다.

모두가 발전 가능한 경제상태에 대한

국가 개입의 수정 자본주의가 현재 나와 있는 경제체제 중 가장 현실적인 평등지향의 경제체제라 생각합니다.

(물론 사다리의 위에 있는 대한민국이라는 경제적 지위를 생각한다면,

이기적인 입장에선 신자유주의가 더 적합한 형태라고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

 

 

노암 촘스키

(현재 가장 존경하는 MIT의 언어학 교수인 노엄 촘스키입니다.

좀 된 얘기이지만 움베르트 에코, 리처드 도킨스와 함께 영국에서 뽑은 세계의 지성 3인 중 한명입니다.

미국 주도의 세계화 정책에 반대하며, 민주주의의 진일보에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현재 인류가 가장 보전하고 간직해야 할 사회적 체제를 민주주의라고 가정한다면,

민주주의가 가장 크게 돋아난 사건 중 하나인

프랑스 대혁명의 기치인 자유, 평등, 박애는 우리가 어떻게든 지켜야 할 가치입니다.

 

하지만 사회적인 민주주의를 효과적으로 발현하기 위한 경제체제에 대해서는 수많은 진통이 있었습니다.

자유의 가치를 한계까지 끌어올린 자본주의를 바탕으로 한 자유주의(애덤스미스의 보이지 않는 손)는

세계 대공황을 통해 무너졌습니다.

평등의 가치를 한계까지 끌어올린 공산주의는 인간의 태생적인 한계점과 통제적 체계로 인해

자연스럽게 무너졌습니다.

 

이러한 역사적인 사례들을 통해 볼 때,

현실사회는 자유와 평등의 적합한 조화를 가진 경제체제를 선택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답변이 될 수 있습니다.

(그것이 신자유주의냐 수정자본주의냐는 얘기는 밤새해도 모자를 얘기이기도 하고,

많이 날 선 논쟁이 될수도 있습니다. 사실 여태까지의 내용은 인트로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자유와 평등의 문제가 조화롭게 최대의 효율을 이룰 수 있는

이상적인 공간이 바로 여기 있습니다.

 

 

 

바로 웹입니다.

물론 컴퓨터와 인터넷을 할 수 있는 환경조차 주어지지 못한 사람들에게 있어서는 그림의 떡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적어도 웹에 접속 할 수 있는 사람들에게는 자유와 기회의 평등이 정말 양껏 주어지는 공간입니다.

 

정보가 돈이 되는 사회입니다.

오프라인에서의 정보는 힘있고 권력있는 사람들의 전유물 일 수도 있지만

웹에서는 돈이나 신분의 제약 없이 검색 능력과 어느정도의 힘만 들이면 가지고 있는 돈과 관계 없이

언제든지 자신의 꿈을 펼쳐보일 수 있습니다.

 

할일 없는 IT 백수가 플래쉬로 영상을 만드는 사이트를 만들어 구글에 값비싸게 팔았다 라든지 (유튜브)

서울시 교통정보를 애플 앱스토어에 올려 떼돈을 번다든지

세계일주하며 춘 이상한 춤으로 인해 인터넷 스타가 되어 전세계적인 광고에 출연하게 된다든지의 일 말입니다.

 

물론 이러한 것들이 노력과 정비례되는 결과물은 아닙니다.

다만 미래에 대한 통찰력, 조금의 기술이 있다면, 모두에게 기회는 주어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웹에서도

자본주의와 공산주의, 수정자본주의와 신자유주의 처럼

학문적이고 다소 이념적인 전쟁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 논쟁의 중심에는

"효율성을 위한 최소한의 통제 범위는 어디까지 인가?"

라는 문제가 숨어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박터지는 논쟁의 당사자는 바로 애플과 구글입니다.

 

그렇기에 얼마전에는 안드로이드는 포르노다. 애플은 북한이다 라는 망말 설전까지 오고 가기도 했습니다.

http://news.mk.co.kr/outside/view.php?year=2010&no=221734

 

(얼마전에 올렸던 애플 CEO 스티브 잡스와 구글 CEO 에릭 슈미츠의 대화 장면입니다.

다소곳하고 공손해 보이지만, 서로 북한이니 포르노니 망말이 오고 갔을지도 모르겠네요. 물론 농담입니다 ;;)

 

 

그렇다면 이러한 생각의 차이는 어디서 오는 것일까요?

 

일단 구글을 먼저 이야기 하자면,

구글은 오픈 플랫폼입니다. 안드로이드 마켓, 크롬 OS 등등 모두 오픈되어 있습니다.

그렇기에 프로그램 개발자 및 하드웨어 제작자는 구글의 물건들을 모두 이용하고 수정이 가능합니다.

그러한 오픈된 가능성은 개입하는 사람들이 많을 수록 더더욱 발전될 여지가 있습니다.

 

다만, 인간의 악질적인 생각들로 인해 무조건 적인 개방성은 재앙으로 돌아올 가능성 또한 큽니다.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포르노를 받는 다든지, 바이러스를 심는다든지의 일이 쉬워 질 수 있습니다.

 

이에 비해 애플은 자유에 비해 통제 중심적인 경향이 있습니다.

물론 아이폰을 비롯한 애플 앱스토어는 개발자 위주의 성향이 강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애플 OS는 애플 제품에서만 돌아가도록 설계 되있습니다.

(이런 것이 북한에 비유 된 것이겠지요.)

이 것은 그들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서로 최적화 시켜 한개의 제품이 최고의 제품이 되게 만들기 위해선

어쩔수 없는 선택일 수도 있으나,

수 많은 아마추어 개발자 및 하드웨어 공급자와의 협력관계가 적어 믹스업된 발전의 가능성은 적습니다.

(물론 현재의 애플은 그것을 그들의 마케팅 능력 및 디자인, 최적화 된 제품의 완성도로 극복하고 있긴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서로에 대한 비방은 그만큼 서로에 대한 완벽한 이해를 뜻하기도 합니다.

 

비유로 정리하자면,

구글의 웹제국은 초기 야경국가와 같은 모습

애플의 웹제국은 노동당 집권하의 자본주의 국가 같은 모습.

정도로 생각될 수 있을 듯합니다. (비유이니 만큼 강력한 태클이 예상되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미래에 웹제국의 패권을 쥐게 될 당사자는 누가 될까요?

 

솔직히 모르겠습니다. ;;

일주일 전까지만 해도 개방성의 힘은 압도적이기에 언젠가는 구글이 이길거라 생각했지만,

최소한의 통제 조차 적어보이는 현재의 구글은 애플을 이기기에는 아직까진 부족한 면이 있어보이고,

폐쇄적인 MS가 엠텔 조합으로 폐쇄적인 자신의 플랫폼을 대세로 굳혀 데스크탑 웹을 장악한 것을 보면

애플에게도 충분한 가능성은 보입니다.

하지만 무조건 애플에게 손을 들어주기에 애플은 너무나 폐쇄적이고

적 또한 도처에 굉장히 많습니다.

(물론 이걸 보는 MS의 주도적인 입장 또한 무시 할 수 없음을 떠나서 압도적이긴 합니다.

비록 황금어장인 스마트폰에서 죽을 쑤고 있긴 하지만 ;;)

 

하지만 확실히 말할 수 있는 것은

적어도 저에게 있어 애플이 지배하는 세상은 절대로 밝은 미래가 아닐것이다.

라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첫째, 인류는 언제나 상호 공존을 통해 발전해 왔기에 개방성은 인류 발전을 위한 기본틀이다.

둘째, 웹에서도 자금력은 가장 큰 힘 중에 하나이지만, 오프라인에서 만큼 절대적이지 않습니다.

        진정한 기회적 평등을 이루기에 웹만큼 좋은 공간은 없습니다.

        그렇기에 웹에 접근하는 기술적 사회적 방식은 개방적이어야 합니다.

셋째, 민주주의의 기본 가치인 자유, 평등의 최대 조화를 만들 수 있는 것은 통제의 애플이 아니라

        자유의 구글입니다.

 

웹은 현실세계의 확장입니다. 비록 실제로 포르노와 바이러스가 난무한다 할지라도

이만큼 자유와 평등을 누릴 수 있게 해준다면, 통제 부족은 어느정도 견딜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손놓자는 얘기는 아닙니다 ;;)

 

그렇기에 전 구글을 지지합니다.

물론 구글은 사기업이기에 이러한 이상적인 목표를 향해 회사를 움직이진 않을 것입니다.

다만 구글이 지향하는 이윤추구의 방향이 이상적인 목표와 가장 부합하기 때문에 전 구글을 지지합니다.

 

 

 

자유를 극한으로 지향하는 시애틀의 별은

돈 많은 부자들의 머리에 뜨는 것이 아니라, 구글의 웹에서 떠야 합니다.

 

 

 

PS. 머릿속에서 현재 하고 싶어 하는 일에 대한 최소한의 상황적 써머리이지만,

      머릿속에 있는 내용이 너무 잡다하고 정리가 덜 되있기에 글도 짜임새가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집단 구타할 정도로 구립니다. 죄송합니다. ;;

 

PS2. 쓰면서 생각해보니 정말로 이상적인 상황은 이러한 구글과 애플이 경쟁하는 경쟁 발전적 관계인듯 하네요.

        (그리고 MS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PS3. 이렇게 쓰면서 아직까지 안드로이드보단 아이폰을 사고 싶고, 맥으로 글을 쓰는 제 모습을 본다면,

        아직까지 머리와 말초신경은 따로 놀고 잇는 듯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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