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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techcrunch.com/2011/08/15/breaking-google-buys-motorola-for-12-5-billion/


http://www.marketwatch.com/story/google-to-acquire-motorola-mobility-2011-08-15?reflink=MW_news_stmp


글이 모토로라를 인수하였습니다.
나름의 빅뉴스입니다. 각각의 업체 별로의 전략 및 상황을 썰해보겠습니다.


1. 구글

안드로이드의 스마트폰 OS 점유율은 1위입니다.
하지만, 나름의 고충은 존재 합니다.
다량의 기기가 나오는 만큼 아이폰 만큼 최적화된 성능을 보여주지 못한다는 점.
복제 및 해킹 등에 대해 아이폰 보다 취약한 점.
아이폰에 비해 떨어지는 수익률.
(두 사항 다 애플스토어와 안드로이드 마켓에 대한 차이가 연관성이 있지요.)
등등이 있는 데요.
다른건 몰라도 최적화 된 기기를 만들기 위해.
처음에는 HTC와 합작한 넥서스원, 두번째에는 삼성과 합작한 넥서스S가 나왔지만,
시장의 반응은 시큰둥 했지요.

그렇기에 모토로라의 인수는 의미가 큽니다.
이제 구글이 원하는 입맛의 최적화된 제품이 줄줄이 나올 것이란 이야기이기 때문입니다.
제품 및 OS출시의 주기가 구글-모토로라를 중심으로 돌아 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모토로라의 기기 성능은 삼성, HTC에 비해 떨어지지만,
구글이 직접 최적화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경우
얘기는 상당히 달라진다고 봅니다.
(칩셋과 부품이야 사면 그만이니 ;;)



2. 모토로라

모토로라가 레이저 이후 저가 핸드폰 정책을 펼쳐서
수익성 및 스마트폰의 시장변화로 인한 성장통 등 고초를 마니 겪었던 상황에서
이번의 인수는 모토로라에게 큰 빛줄기가 되었습니다.
(덕분에 모토로라의 주식은 큰 폭으로 뛰어올랐습니다.)
그리고 모토로라 자체로도
구글의 직접적 개입으로 인한 성능 향상이 있다면,
삼성, HTC 급의 스마트폰 제조사로 올라갈 수 있는 발판이 될 수도 있습니다.



3. 애플

최적화된 기기 성능과 앱스토어의 어플리케이션이
iOS의 최대 장점이라 생각한다면,
이번 구글의 모토로라 인수는 애플에게 있어서도
타격이 업지는 않을듯 합니다.
애플의 장점 하나가 따라잡힐 수 있는 기회가 구글에게 생기는 것이니까요.

하지만, 애플이 그만큼 최적화된 성능의 스마트폰을 내놓는 것은
HW+SW가 동일 회사라서 그렇기도 하지만,
수십년간 축적된 컴퓨터 제조업의 아이덴티티와 노하우,
그리고 아이팟을 만들며 축적된 포터블 제조 능력의
집약체이기도 합니다.

그러니 문제는 시간 싸움이라 생각합니다.
최적화의 부분에서 애플이 앞서있다면,
구글이 따라잡기 전에 애플이 어떤 신무기를 꺼내느냐가 중요합니다.
(구글의 클라우드보다 조금 더 짜임새 있는 iCloud가 답이 될지도?<분야나 분량은 구글이 더 클테지만>)



4. 삼성 & HTC

아무리 모토로라가 그렇게 뜬다 해도
여태까지 구글을 먹여 살린 삼성과 HTC를 구글이 그냥 버리진 않을것입니다.
하지만, 구글의 OS의 주기와 제품의 주기가 모토로라를 중심으로 돌아간다는 것이
두 회사에겐 탐탁치 않을 것으로 여겨집니다.
거의 양분하다 시피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시장을 3등분하는 것도 탐탁치 않겠죠.
Winows Mobile 7(이하 WM7)이나 자체 OS에 대한 비중을 점점 늘려야 할 시기라 생각합니다.



5. LG 및 펜텍(SKY) 같은 기타 업체

발등에 불이 떨어졌습니다.
달리 모라 표현할 방법이 없을 정도로 큰 일이라 할 수 있음.
주력 제품이 뭔지도 모른체, 이 제품 저 제품 내놓으며,
시장의 포션을 어떻게 하면 늘릴까 고심하던 찰나에
이번 인수는 정말 기타 업체에겐 큰일이 될 수 있는 일임.
사실 삼성이나 HTC를 이용하던 고객은 그대로 이용하겠지만,
모토로라로 인해 시장의 파이가 크게 깎일 업체는 이러한 기타 업체들인듯 싶다.
지금의 상황을 버티기도 힘든 만큼,
새로운 OS 개발이나 다른 OS에 대한 투자를 생각할 여지가 삼성, HTC에 비해 적을 것이다.

어쨌든 요약하자면, 위기다.
이들 업체에겐 어쩌면 적극적인 WM7 진출이 기회가 될지도??



6. Microsoft

시장의 틈새를 찾던 WM7이 드디어 틈을 찾을 기회가 될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렇다 해도 그것은 시작일 뿐,
상황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다.
대체 WM7은 왜 만든 것일까? 시장 출시 및 핸드폰의 종류는 미미할 뿐이다.

그러니 기회만 엿보고 있었던 것이라면, 지금이 기회다.
선점하지도 못한 업체가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불리해질 것이란건 불보듯 뻔한 일이다.
일단 지금 기회에 파고들고 보자.
(그렇다고 성공할 기회가 큰 것도 아니지만 ;;)
 



인수 후 요약

모토로라 - 매우 쾌청, 구글 - 맑음
MS- 비온 후 갬 다소 구름 낌
애플, 삼성, HTC - 흐림
엘지, 스카이 - 비오기 직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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