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파란만장한 2010년에 대한 마무리 (슬럼프와 재도약)

ThisisYOOL 2010. 12. 30. 23:46

2005년 3,4월에 수학문제를 물어보는 양아가 있었다면
2010년 9,10월엔 이 두명이 있었음.
혼자선 미쳐버릴거 같은 타이밍에 죽지 않는 생명력을 넣어주었음.
고맙다. 그리고 미안함.


인맥 최고의 보험 ㅇㅇ


좀비


형 닮지 말고 이쁘게만 자라 다오


복덩이로 거듭난 ㅅㅅㅎ


일단은 대체 짤로 ㅇㅇ




9,10월은 인생 최악의 암흑기라 봐도 과언이 아니었음.
어떻게 버텼나 신기했을 시기 였음.
매일매일 손가락도 까딱하기 싫은 귀차니즘과
가만히 놔두면 미칠듯이 퍼지는 자학과 우울감 속에서
매일같이 만나고 칭얼대고 서로 토닥여주던 지혜와 한나가 고마웠음.

그리고 버티는 와중에 
9주동안 가졌던 학교상담센터는
상황을 객관적으로 보고 나의 문제에 대해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계기였음.
우울함보다 문제시 되던건 타인에 대한 눈치였음.

또한 마음이 회복할 때
ㅅㅅㅎ가 준 긍정적 기운도 좋았음.
신앙에 대한 기본적 의지는 분명 있었지만,
무언가 뜨겁게 달아오를 만한 시작을 준게 ㅅㅅㅎ였단건 부인할 수 없네.
그래 찰나의 순간이었지만, 넌 잠시 동안 짱이었음.

그러고서 내가 새롭게 생각한 인간과의 관계적인 정립,
그보다 더 중요한
하나님과의 뜨거워진 관계 및 관심, 상황상 나를 시험케 하는 장애물에 대한 받아들임.
사랑과 더불어 의지해야 할 대상에 대한 자각 등은
나에게 많은 것을 알려주었음.
사실 이 부분은 아직 한참 남았지. 하지만 더 노력할거고,
그리고 노력하는 가운데, 정말 푹 들어갈 것임.


아무튼 내년 한해는 여러모로 발전할 한해가 될거 같네 ^^;

일단 잉여 생활 종결부터 ;;